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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컷오프 1호 김태환, 최고위 ‘항의방문’…“큰코다치리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가장 처음으로 컷오프 대상에 선정된 친박 중진(3선) 김태환 의원<사진>이 7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찾았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1차 경선 및 우선ㆍ단수추천 대상자 명단에서 자신이 제외된 데 대한 항의성 방문으로 보인다.

굳은 표정의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께 비공개로 진행 중인 최고위원회의장에 들어갔다.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항의를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앞서 ‘이의제기’ 방침을 수차례 밝혀왔음을 감안하면, 이 자리에서 ‘분명한 액션’이 있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방문 전 SNS를 통해 “언론도, 여론도 그리고 우리도 모두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처럼 ‘묻지마 탈락’을 시키다가는 그동안 ‘묻지마 투표’를 했던 유권자들에게 큰코다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성공을 위해서 앞장서 온 분으로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케이스마다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19대 국회 현역들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국민의 명령이자 민심”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공천 탈락 직후 “구미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없을 경우 저는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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