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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이발 봉사 칠순의 평창동 행복이발사…웃음꽃핀 어르신들
평창동 경로당에는 요즘 웃음꽃이 피어난다. 평창동 경로당 전속 이발사 이형복(67세) 씨 덕분이다.

7일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 따르면 평창동주민센터에서는 매월 2회 운영하는 ‘사랑을 나누는 행복이발소’ 전속 이발사 이 씨는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재능기부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료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씨는 은퇴를 하고 더욱 의미 있는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이발 재능기부를 결심했다.

이발 봉사를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직접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관할 주민센터를 찾아 무료 이발 재능기부 뜻을 밝혔다.

평창동주민센터에서는 이씨의 재능을 기부 받아 ‘사랑을 나누는 행복이발소’라는 이름으로 경로당 2개소를 번갈아 가며 운영하고 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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