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공안국은 지난달 14일 푸저우의 한 중학교 교직원 아파트에서 한 여인이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건을 수사해왔다.
이 학교 역사교사였던 이 여인은 수년전 남편을 여의고 지난해 퇴직한 뒤에도 이곳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침대 밑에 비닐로 수십 차례나 동여매진 채 발견됐다. 범인은 비닐 한층마다 탈취용 활성탄을 넣어두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 여인이 사망한 지 반년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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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으로 의심되는 아들 우모 씨는 방안 현장에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컴퓨터와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우씨는 숨진 모친의 명의로 100만 위안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 씨의 주변 인사들은 명랑한 성격에 친구들과 우애도 좋았던 그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수배됐다는 소식에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학창시절 출중한 성적을 보였던 우 씨는 대입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고 베이징대 경제학과에 합격했다. 수재들만 모인다는 이 학교에서도 1,2학년 때 성적이 상당히 우수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우씨 주변에 대한 탐문 결과, 그의 이중적 성향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우 씨가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과 사귀며 거액을 건네는 등 돈을 물쓰듯 했다는 것.
또 이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각종 성보조기구를 구매하는데 열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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