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역 방송국인 CN23의 솔 유로스(Sol Urroz) 앵커는 최근 자신의 뉴스속보 프로그램에서 같은 방송사 직원들의 대량 해고 소식을 전하면서 울먹였다.
여성 앵커가 울자 방송사는 급히 도로 교통 상황 화면을 송출하고 상업 광고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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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투브 캡처] |
유로스 앵커는 자신의 입으로 160명의 동료 직원 중 118명의 해고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내일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직원들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동부에서 만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누추한 자리지만 해고된 모든 동료에게 연대를 표한다. 해결책을 찾아 동료가 직장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수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사회 전 분야에서 대량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루포 23과 그루포 올모스 등의 방송국을 비롯해 미디어·통신 분야에서 대규모 해고 사태가 예고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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