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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이 라마 가까이 가지마”…양조위ㆍ왕페이 재차 경고받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홍콩의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와 왕페이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경고를 재차 받았다. 두사람은 지난달 한 행사에서 달라이 라마 측근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중국 관영 매체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참석 중인 우잉지에 티베트 자치구 대표는 전날 달라이 라마에 대해 “망명자, 분리주의자, 티베트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태롭게 하는 자”라고 말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그는 또 “얼마나 영향력이 있든, 목적이 무엇이든 달라이 라마와 접촉한 유명인사들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량차오웨이와 왕페이는 지난달 14일 인도에서 열린 티베트 불교 서열 3인자의 생일 축하 행사에서 티베트 망명정부의 장관 옆자리에 앉았다. 이후 중국 관영 매체인 ‘차이나 티베트 온라인’은 두사람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와 연관됐다며 세계적인 팝스타 마룬5와 본 조비의 중국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본 조비는 콘서트에서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사용한 적이 있고, 마룬5는 트위터에 달라이 라마 생일 축하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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