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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병' 출마 안철수 “아내가 손가락질받아도 괜찮다고…”
[헤럴드경제]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13 총선을 36일 앞두고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재선 의지에 대한 굳은 결심을 전했다.

8일 안철수 대표는 서울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포기할 일이었으면 시작하지 않았다. 더 힘차게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며 4·13총선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헬(Hell)조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위기다. 낡은 것으로 새로운 걸 기대할 수는 없다”며 “미래를 위해서 비전을 만드는 정치인 되겠다. 허락해주신다면 노원구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는데, 꾸준히 노력하면 산도 바다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이다. 우공이산의 믿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도 했다.

특히 안 대표는 부인 김교수를 언급하며 “평소 말이 없는 아내가 ‘괜찮다. 손가락질을 받아도, 호사가들의 안줏거리가 돼도, 언론의 조롱거리가 돼도, 여의도의 아웃사이더가 돼도, 정치9단의 비웃음거리가 돼도,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이어 그는 “정치권의 낡은 관행, 관성 앞에서 지난 3년 반은 짧았고 저는 부족했다”며 “그래서 죄송하다.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아직 현실로 보여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약속드린다. 상계동 주민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힘차게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안 대표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당 색깔인 초록색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김 교수는 출마선언을 마친 안 대표와 포옹하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날 안 공동대표의 대선캠프 시절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했던 송호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잔류를 선언하며 4·13총선에서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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