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식기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면서도 한국적인 정체성과 전통의 우아함을 담아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특히 비정형에 독특한 문양이 특징으로, 마치 공방 작가의 작품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프리미엄의 대중화, 그릇업계로는 최초의 ‘플럭셔리’ 시도라고 덧붙였다.
한결 라인은 삼베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문양이 적용됐다. 삼베는 정결, 섬세, 청아함을 복식미의 극치로 여겼던 우리 민족이 가장 선호하는 직물이다. 삼베의 자연스러운 격자무늬를 매끈한 도자기에 입혀 옷감의 따뜻한 감성을 도자제품으로 재현했다는 것이다.
광주요 관계자는 “삼베문양의 음양각에 유약의 깊이가 더해져 더욱 오묘한 빛깔을 느낄 수 있다. 비정형의 형태는 의도된 디자인으로서 작가의 손결을 통한 자연스러움과 높은 예술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결은 청량하고 투명한 청백, 눈처럼 따뜻한 설백, 봄처럼 싱그러운 연청, 총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한식과 양식에 모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지만 한국적인 매력과 전통 도자의 은은한 광택이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