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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우드펀딩 증권형이 대세로?
원하는 기업 개인 직접투자…증권형 펀딩포털 ‘와디즈’ 오픈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크라우드펀딩이 증권형 중심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지난 1월25일 출범 이래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10개 벤처기업이 총 12억원의 투자금 모았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높은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희망이다. 이 때문에 현재 금융위원회도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성장사다리펀드 신청 기업들에도 참여를 적극 권유하는 중이다.

크라우드펀딩 전문포털 ‘와디즈’가 지난달 22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연 데모데이에서도 기술 중심 스타트업들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가 몰렸다. 


파력발전업체 ‘인진’, 냄새 없는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 ‘스핀즈이노베이션’, 핀테크업체 ‘에이티솔루션즈’ 등 다양한 분야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투자를 유치했다. 비공개 행사임에도 엔젤투자자, 증권사 임직원 등 투자자 100명이 몰렸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기존의 크라우드펀딩에 투자의 개념을 더해 원하는 기업에 개인이 직접 투자를 하고 수익을 얻는 형태의 금융서비스다.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이 증권을 발행하고 불특정 다수가 투자하며, 투자자는 배당이나 증권 매매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일반 투자자들은 동일기업에 한해 연간 200만원씩 총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20억원을 유치한 스핀즈이노베이션 박노형 대표는 “제조기반 벤처에 자금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두시간 만에 커피가루 형태로 배출되는 음식물처리<사진>를 6월께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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