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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vs 알파고 4국] 감격적인 승리 “CPU 1200개를 이겼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자랑스럽습니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충격의 3연패 후 감격적인 1승을 거뒀다. 1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 9단과 알파고의 네번째 대국에서 이 9단은 180수 만에 승리했다.

애초 알파고의 놀라운 연산 능력에 연이어 패배한 이 9단에 대해 여론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렇기에 이날의 승리는 더욱 갚졌다. 많은 네티즌은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 9단을 축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mk78****’라는 네티즌은 “아직 알파고가 완벽하지 않군요. 그리고 바둑의 미래도 아직 남아있네요. 수고했습니다! 이세돌 9단!”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yuji****’ 등 대다수의 네티즌은 “정말 멋집니다. 눈물이 날 정도”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이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5국 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arse****’는 “진짜 우승은 못했지만 마지막에 소름돋았다”라며 “5국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AI의 놀라운 계산 능력을 뛰어넘은 이 9단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가 많았다. ‘qkrc****’ “뇌 1개가 1200개의 cpu를 이기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 9단은 알파고의 대결에서 백을 쥐었고 180수 만에 승리했다. 알파고는 87수에서 악수를 뒀고 역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굳어졌다.

알파고는 지난 12일 진행된 제3국에서 3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우승을 차지했다. 이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은 15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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