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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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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치매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사회에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사회현상입니다. 운동, 금연, 좋은 음식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것은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살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은 높아집니다. 치매를 피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당황스러운 사실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나는 사람들, 삶의 의미를 뚜렷하게 추구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뚜렷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학적 근거 수준은 금연하는 것보다도 더 높았습니다.

반면 노심초사 건강에 집착하고, 상황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걸 못 견디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치매 위험성도 높이게 됩니다. 치매 자체를 두려워하면서 건강에 집착하기 보다는 주어진 건강과 여건에서 최대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친지들과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설령 치매가 온다고 해도 사랑은 잃지 않을 것입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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