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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 부모의 마음으로 해답 찾아 나선다!

 - 학부모 대상 식생활 강사 양성, 학교와 연계한 먹을거리 교실 운영
 -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식생활 교육 강사 공개 모집해
 - 부모에게 안심을,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 문화 조성 기대해

 
 지난해 교육부가 조사한 청소년 건강생활습관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62.9%, 중학생의  74.9%, 고등학생은 76.7%가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채소 등 건강식을 섭취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하루에 한 번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남학생이 22.5%, 여학생은 23.3%에 그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식습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식생활 교육 강사 양성을 통한 ‘초‧중학교 먹을거리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과 구민을 대상으로 이번달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2주간) 학교장 추천 및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식생활 교육강사 50명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식생활 교육 강사들은 내달 14일부터 6월 9일까지(매주 화‧목요일) 노원구청에서 식생활 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로컬푸드와 환경생태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공장식 축산과 건강한 육류 소비 ▲전통음식의 이해 ▲농촌 체험(모내기 체험) 등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 대상자는 전체 강좌(농촌체험 포함)의 80%이상 출석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고, 교육비는 무료이다.

 구는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먹을거리 교실 수요조사를 통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중학교에서 ‘안전한 먹을거리 교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양성된 식생활 교육 강사를 활용해 아이들을 올바른 음식문화 시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먹을거리 교육은 식재료 및 식습관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친환경 급식과 연계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과 접목하여 운영된다.

 세부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색깔 채소와 과일 맛보기 ▲골고루 알맞게 먹기 ▲음료수에 들어 있는 색소 알아보기 ▲음식에 들어 있는 설탕량 알아보기 ▲소금물을 이용한 농도 시험 ▲식사 예절 등이다.

 구는 식생활 교육 강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식생활 강사 심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학교급식 공동구매 현지 실사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마을자원과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한 식생활 교육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고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식습관을 가만히 살펴보면 인스턴트 식품과 튀김, 길거리 음식 등 고열량 식품에 익숙해져 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육지원과(☎02-2116-3232)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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