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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글로벌 에이전시와 협력 논의중…매각 확정 안돼”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삼성그룹의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은 15일 해외 매각 추진과 관련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17일 지분 매각설과 관련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가 없다”고 공시한데 따른 것이다.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의 경우 공시한 날로부터 한 달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돼 있다.

제일기획 해외 매각설은 올해 1월 블룸버그에서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퍼블리시스는 WPP, 옴니콤에 이어 글로벌 순위 3위인 광고 회사로 2014년 매출액은 72조5500억 유로로 제일기획의 12배에 달한다. 스타콤, 레오버넷, 사치앤드사치 등 다국적 광고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지분 인수는 현재 미국에서 대행 중인 삼성전자의 매체 광고를 지속하고 물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일기획은 매출의 65%를 삼성에서 얻고 있다.

이후 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전자와 금융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제일기획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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