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상현실(VR) 게임에 눈 돌린 엠게임, 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게임포털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가상현실(VR) 타이틀 개발 및 소셜카지노 진출 등의 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엠게임이 VR게임 출시를 선언한 것은,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엠게임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연내 출시할 모바일 게임 6종을 비롯해 VR 타이틀 3종, 콘솔 등 멀티플랫폼 타이틀 1종, 웹게임 1종 등 신규 라인업을 포함한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VR 신작 타이틀 출시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 엠게임은 올해 ▷음성인식을 통해 진영 배치 및 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전략게임 ‘갤럭시 커맨더’(가칭) ▷다양한 카지노 게임을 VR로 즐기는 ‘카지노VR’(가칭)을 출시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프린세스메이커 VR’도 내년 상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선보인다. 


권 대표는 콘솔용 VR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과정에 대해 “그간 플랫폼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다. VR과 중국의 콘솔 게임시장 개방을 통해 발 빠르게 콘솔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며 “또한 소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엠게임 사업실장은 “VR 사업을 하면서 가장 빨리 돈을 벌수 있는 플랫폼 고민하던 중에 플레이스테이션을 선택하게 됐다”며 “VR게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입력 인터페이스다. 이를 음성인식 통해서 지원하면 어떨까 실험해봤고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를 앞으로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실장은 향후 VR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정부에서 2000억 정도를 VR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한다. MWC에서 삼성, 페이스북 등이 VR 시장 같이 열어나가겠다고 했을 정도로 글로벌하게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런 식으로 (VR)시장 자체가 열린다면 게임도 발빠르게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엠게임은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크레이지드래곤’의 24일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신작을 통한 신규 매출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 탑승 전투를 모바일게임에 구현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영웅과 용병이 상호 육성을 하는 시스템과 빠른 템포의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향후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 통해 신규 캐릭터와 용병 등을 추가할 예정.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돼,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러시아어·아랍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