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L&C, 휘어지는 인테리어스톤 세계 첫 개발
곡면 성형 ‘세라톤’ 中 샤먼전시회에서 공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휘어지는 돌로, 곡면 성형이 가능한 인테리어스톤이 세계 처음 개발돼 화제다.

건축자재 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는 곡면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건축자재 ‘세라톤(Ceraton)’을 개발해 국제 전시회에서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세라톤은 강화천연석처럼 석영을 주원료로 만들어지지만 인조대리석처럼 가공성까지 갖추고 있는 제품. 일반적으로 석영(Quartz)으로 불리는 인테리어스톤 제품은 표면이 단단하기 때문에 가공이 어려운 건축자재로 분류된다. 
사진=한화L&C가 지난 6∼9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국제석재전시회’에서 곡면 성형이 가능한 인테리어스톤 ‘세라톤’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색상은 물론 뛰어난 위생성을 바탕으로 건자재 중 최고급 마감재로 손꼽히지만, 돌이 주성분인 만큼 곡선으로 만들기가 어렵고 가공 역시 쉽지 않아 대부분 바닥재나 벽, 주방상판 등에만 사용돼 왔다.

세라톤은 석영제품의 최대 난관이었던 곡면성형이 가능해지면서 ‘휘어지는 돌(Advanced Quartz)’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한화L&C는 중국 샤먼에서 지난 6∼9일 열린 ‘국제 석재전시회’에서 세라톤을 공개했다. 건축 및 건자재 관련 20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는 샤먼전시회는 세계 최대 석재전시회다.

한화L&C는 이번 전시회에 12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세라톤을 선보였다. 단 한 종류의 샘플만 선보였음에도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진짜 쿼츠(돌)가 맞느냐는 질문부터 어느 각도까지 가공이 가능하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다.중국 건자재업계는 물론 글로벌 업체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됐다”며 “기존 인테리어스톤 ‘칸스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중국 및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