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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20년 착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지하로 내려간다. 기존 지상구간은 일반도로와 녹지공간으로 꾸며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주부터 경인고속도로(서인천~신월, 11.66km)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를 맡는다.

국토부는 민간의 사업제안서와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제3자 제안, 사업자 선정,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8차로인 경인고속도로는 공사를 거쳐 지하(고속도로)와 지상(일반도로) 각 6차로로 탈바꿈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이후 예상도. (사진=국토부)

상부 일반도로는 지하도가 개통한 뒤 2년간 진행해 2027년께 완공 목표다. 여기엔 8만㎡ 이상의 녹지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부는 지하화가 끝나면 현재 평균 시속 44km인 통행속도가 시속 90km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통행시간,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35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지하화 사업은 기존의 고속도로를 최초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도시공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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