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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ㆍ경기, 교통복지 우수 지자체
-국토부, 10개 시ㆍ도 대상 ‘201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적고 저상버스 등 특별교통수단이 잘 보급되는 등 교통복지가 좋은 곳은 경남, 경기, 세종시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0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도(70%)와 만족도 조사(30%) 결과를 가중평균해 10개 시ㆍ도의 교통복지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조사 대상 시ㆍ도 가운데 경상남도의 종합순위가 가장 높았다. 특별교통수단 보급률ㆍ이용률(1위),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3위), 저상버스 보급률(3위), 교통복지행정(1위) 등의 조사 항목에서 상위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 세종, 충북, 충남, 강원, 전남, 제주, 전북, 경북이 뒤를 이었다. 최하위로 조사된 경상북도는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0개 시ㆍ도의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조사에 이어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한편 일반인과 교통약자 총 1310명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교통수단ㆍ여객시설ㆍ도로)에 대한 이용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평균 61점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63점, 여객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61점, 도로(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61점이었다.

교통수단 가운데서도 항공기의 만족도가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여객선의 만족도는 58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의 경우, 공항터미널의 만족도는 68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여객자동차터미널과 여객선터미널의 만족도는 5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객자동차터미널과 버스정류장의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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