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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ㆍ구직자 10명 중 8명 “공무원 희망”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극심한 불황으로 안정된 직업이 최고의 일자리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고용 안정성이 높고 연금으로 노후 대비에도 유리한 공무원의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대학생 및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대학생과 구직자 1524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응답자의 41.9%는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이유로는 ‘안정된 직업을 갖고 싶어서(77%, 복수응답)’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취업난이 심해서(38.5%)’, ‘공무원 연금 등 노후가 보장돼서(33.3%)’, ‘스펙 등 자격제한이 엄격하지 않아서(23.2%)’, ‘응시 연령 제한이 없어서(17.1%)’, ‘뚜렷한 적성을 찾지 못해서(16.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공무원 시험 합격과 일반 기업체 취업의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 ‘공무원 시험이 더 어렵다’는 응답이 36.9%로 ‘일반 기업 취직이 더 어렵다(13.8%)’는 응답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응답자들이 목표하는 시험은 오는 4월에 치러지는 ‘9급(73.2%)’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7급(18.3%)’, ‘경찰직(8.8%)’, ‘10급 기능직(6.1%)’ 등의 순이었다.

시험 준비는 ‘온라인 강의’로 한다는 응답이 5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밖에도 ‘독학(32.9%)’, ‘사설 학원(10.3%)’ 등을 통해 준비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수험 비용은 월 평균 29만 900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응답자의 96.1%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합격을 자신할 수 없을 때(62.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경쟁이 점점 치열해진다고 할 때(45.1%)’, ‘실력이 느는 건지 알 수 없을 때(43.8%)’, ‘주위의 취업 성공 소식을 들을 때(30%)’, ‘탈락 시 사기업 취업마저 불안할 때(30%)’ 등의 응답도 있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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