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사흘 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의 당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게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20%로 집계됐다. 더민주는 ’공갈막말’로 징계를 받은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으며, 이해찬 의원 역시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반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하며 2주째 상승세다. 비박인 이재오ㆍ 진영 의원 등을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등 비박 공천학살 논란에도 불구하고, 막말 녹취 파문을 일으킨 윤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민주에서 탈당한 정호준 의원 등의 입당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국민의당은 이번주에도 지난 주와 같은 8%에 머무르며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늘어난 49%를 기록했고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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