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키리졸브 훈련이 종료되는 18일 오전 5시 55분과 6시 17분 탄도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며 또 다시 도발에 나섰다.

군 당국은 북한이 5시 55분 사거리 1300㎞의 노동 계열 중거리 미사일 1발을 높은 각도로 쏘아올려 동해상으로 직선거리 8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시 17분에 추가 발사한 1발은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으나 약 17㎞ 고도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져 공중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3일과 10일 각각 신형 방사포 6발, 스커드 계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다시 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다.

북한의 신형 방사포 사거리(150㎞)는 서울과 수도권 전역, 스커드 미사일 사거리(300~700㎞)는 한국 전역, 노동 미사일 사거리(1300㎞)는 해안의 외딴 도서지역 등 한반도 전역과 일본까지 타격권에 두고 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