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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이번엔 비례대표 공천] 새누리 30:1·더민주 15:1 ‘비례 전쟁’
새누리 20석·더민주 15석 ‘안정권’
각각 611명·228명 신청 ‘바늘구멍’
새누리, 조훈현·허정무 등 눈길
더민주, 이수혁·조정훈 등 명단



주요 정당의 4ㆍ13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비례대표 공천으로 향하고 있다.

정치신인의 또 다른 등용문으로 활용돼온 비례대표는 선거구획정에 따라 기존 54석에서 47석으로 7석이 줄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야당의 경우 국민의당 출범으로 지지자들의 선택이 갈리게 돼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게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각 당의 안정적 비례대표 당선과 관련해 새누리당 20석, 더불어민주당 15석, 국민의당 7석, 정의당 5석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오는 22일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자는 611명으로 남성 402명, 여성 209명이다.

김재철 MBC 사장, ‘영원한 국수’ 조훈현 9단,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최연혜 전 코레일사장, 귀화 방송인 하일 씨 등이 포함됐다. 류길재 전 통일부장관과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도 비공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228명의 후보가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20일 중앙위원회에서 비례후보 순번을 결정한 뒤 21일께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김성수 대변인, 양승숙 준장,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 등이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비대위 당규개정으로 비례대표를 추천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무엇보다 김종인 대표가 직접 비례대표로 나설지 주목된다.

더민주는 새누리당 근무 경력 논란과 첨삭지도 논란 끝에 2명의 후보가 낙마한 청년비례대표와 관련해서는 진통을 앓고 있다.

다소 늦게 출발한 국민의당은 17일 127명의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받고 마감했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공천과정에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취약지역과 분야를 비례대표로 메꾼다는 구상이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선숙 사무총장,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용경 전 창조한국당 대표,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비례대표 포석을 마쳤다. 정의당은 1번에 이정미 부대표, 2번에 국방전문가인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을 배치했다.

이어 추혜선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과 윤소하 전남도당위원장, 김영미 부산광역시당 상임위원장이 3, 4, 5번을 받아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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