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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 앞 ‘영광대교’ 2.2km 개통
[헤럴드경제(익산)=박대성 기자] 전남 영광군 홍농읍과 백수읍을 잇는 영광대교가 준공돼 개통된다.

1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국도 77호선 홍농~백수 도로건설공사가 모든 공정을 완료하고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개통한다.

지난 2008년 9월 착공된 홍농-백수 도로건설공사는 남양건설 등 3개사가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와 홍농읍 칠곡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29억원을 투입해 해상교량(사장교) 1곳과 육상교량 2곳 등 총 2.2Km를 왕복 2차로로 신설했다.

특히 해상에 신설된 영광대교(590m)는 교량상판이 현장타설콘크리트 공법으로 시공된 국내 사장교 가운데 주탑과 주탑사이 주경간이 가장 긴 320m로 법성포구로 드나드는 어선 통행에도 지장이 없도록 설계했다. 
사진:전남 영광군 백수읍과 홍농읍을 연결하는 ‘영광대교’. [사진제공=익산국토청]

또한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고려해 유선형 상부구조와와 조화를 이루는 곡선형 주탑 2곳을 적용했으며, 주변관광단지인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역사문화성을 반영해 주탑 높이를 108m로 건설했다.

영광대교가 개통되면 국도77호선 해안도로의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됨은 물론 영광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백수해안도로, 가마미해수욕장,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법성포 굴비식당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광수 익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은 “우리청은 호남 서남해안 해상교량 주변 지역의 문화관광을 연계한 관광명소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며 “지역 지자체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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