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지난 17일 “다운증후군로 인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나경원 의원의 딸 김 씨가 지난 2012년 성신여대 입시 실기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점으로 합격했다”며 비리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2011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면접 때 김 씨는 “나는 국회의원 나경원 의원의 딸이다”고 신분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면접시간을 어기는 등 실격 사유가 있었으나 성신여대 측은 김 씨의 사유가 장애로 인한 불가피한 실수였다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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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의원 |
나경원 의원은 이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고, 선거 3일 전 김씨가 성신여대 특별전형 실기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고 합격했다.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는 지금까지도 더 이상 장애 학생이 입학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입시 당시 김 씨의 실기면접 심사위원장이었던 성신여대 이병우 교수는 나경원 의원이 스페셜올림픽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던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성신여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의 나경원 의원 딸, 대학 부정입학 의혹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명백한 허위 왜곡 보도”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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