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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오르면 행복해질까? 불행하게도…
[헤럴드경제]소득 증가가 반드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 크리스토퍼 보이스 박사팀은 영국과 독일에 사는 성인 1만8000명을 대상으로, 9년간 연소득과 삶의 만족도 수준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고소득자의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반드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증가가 삶의 만족도 지수를 올리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의 보이스 박사는 “우리는 소득 증가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이스 박사는 “선진국에 사는 대부분 사람에게 지속적인 소득 증가는 더 큰 행복과 웰빙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 요소가 아니었다”면서 “삶의 만족도를 더 높이려면 우선 더 많은 돈이 더 큰 삶의 만족도에 이르게 한다는 개념에서 사회와 개인이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삶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다른 영역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나 친구와 더 많이 시간을 즐기거나 자신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돌보고,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불행하게도 이런 사항은 소득을 높이려고 노력할 때 희생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인성·사회심리학회보’(Journal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실릴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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