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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볼리-티볼리 에어 ‘쌍끌이 흥행’…월 1만대 판매 노린다
두 모델 합쳐 5500여대 판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 하고있다. 지난해 초 출시돼 자동차 업계에 ‘소형 SUV’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의 출시 초반 판매량이 심상치않다.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에어는 21일 마감 기준 사전계약 포함 2200여대가 계약 완료됐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 2일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8일 정식 출시됐다. 약 20일간 2200여대 판매는 티볼리의 지난해 초 돌풍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정식 출시전 20여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3500여대를 팔았다.

쌍용차 입장에선 티볼리 에어 출시로 기존 티볼리 판매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했던 우려도 해소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기존 티볼리 모델(가솔린, 디젤) 판매는 21일 기준 3300여대를 넘겼다. 여기에 티볼리 에어를 포함하면 티볼리 브랜드만 5500여대 팔렸다.

쌍용차 관계자는 “양 모델의 계약 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호 판매 간섭 없이 ‘1+1’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티볼리 에어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의 사전계약 실시 초반과 비교하면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상황. 20여일간 티볼리 브랜드 판매량이 5500여대에 달하자, 쌍용차 내부에선 월 판매량 1만대의 고지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3월, 4월로 이어지는 차 업계 성수기가 판매량을 더욱 끌어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초반에 티볼리 에어의 사전계약 물량과 비교하면 점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티볼리의 전 모델 판매량을 합하면 월 1만대의 고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티볼리는 쌍용차의 회생을 이끈 효자모델로, 지난 한해 국내서만 4만여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업계에 소형 SUV의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쌍용차는 가솔린, 디젤 모델에 이어 지난 8일 트렁크 적재 공간을 늘린 티볼리 에어를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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