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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오션, 브라질 발레社와 4187억원 규모 장기운송 계약 체결
- 20년간 총 약 3200만톤 규모 장기운송계약
-대형우량화주와 장기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팬오션은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사와 20년간 철광석을 실어나르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총 3200만t의 철광석을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수송하며 이에 따른 매출은 3억5900만달러(4187억원)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25.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36년 10월1일까지다.

발레사는 경쟁력 있는 운임 확보를 위해 주로 장기운송계약을 하고 있으며, 대형 선박을 활용해철광석을 운송한다. 팬오션은 발레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경매를 통해 선박을 낙찰받았다.팬오션은 올해 하반기 중 선박 건조를 완료해 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팬오션이 경매로 낙찰받은 선박은 2013년에 건조가 중단됐던 선박으로 현재의 EEDI(에너지효율설계진수)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해수부가 능동적인 판단으로 EEDI 규정 적용을 완화해줬다.

EEDI는 선박의 연비효율을 나타내는 지수로 1t 화물을 1.852㎞(1 해상마일) 운반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말한다.

국제협약(MARPOL)에 따라 EEDI 규정 완화는 해수부 재량으로 가능하다.

팬오션 관계자는 “해수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계약을 중국 해운 선사에 빼앗길 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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