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얼굴과 쇄골라인만 보면 날씬한 몸매를 가졌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시선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하체가 통통한 반전몸매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반전몸매를 가진 여성들의 경우 큰 엉덩이와 울룩불룩한 허벅지 라인의 문제를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마른 상체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하체를 ‘하체비만’이라고 한다. 하체비만은 주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엉덩이, 허벅지, 무릎, 발목 등으로 체지방과 근육이 밀집되어 있는 체형을 말한다. 이 경우 다리 모양이 휘거나 걸음걸이도 함께 변화가 올수 있어 하체비만 다이어트 뿐 아니라 하체 균형을 확인해야한다.
이에 대해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살을 빼기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체 살이 빠지지 않을 경우에 골반이 벌어지거나 틀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지방이 붙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 등 전체적인 체형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하체비만은 생활 속에서의 잘못된 자세에서 시작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다리를 꼬거나 서있을 때 짝다리를 짚는 자세, 장시간 하이힐을 착용하는 습관 등의 이러한 자세가 지속된 경우 골반의 틀어짐에 원인을 제공하게 되며, 이러한 습관이 지속될 경우 고관절과 다리뼈도 함께 틀어지면서 다리 모양 변형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하체 중심인 골반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골반대는 골반의 구성요소의 총칭으로 장골, 천골, 꼬리뼈가 주가 되며 고관절와 다리뼈로 연결되어 있다. 위와 같은 습관이 지속된 결과 다리뼈와 발모양의 변형까지 연쇄적인 하체 변형의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운동이나 식이조절에도 불구하고 하체 혈액순환의 정체로 엉덩이 아래쪽, 허벅지 안쪽처럼 움직임이 부족한 부분으로 각종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하체라인…하체 체형교정 시작
이러한 하체비만은 생활 속 자세교정과 함께 틀어진 하체교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하체비만 교정 치료인 ‘골추요법’은 변형된 하체라인을 재정비하게 되면 하체 순환 개선은 물론 O·X자형하체비만, 족부변형 등 각종 외관상 변화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엉덩이 바깥쪽 살이 튀어나와 보이는 체형, 엉덩이가 펑퍼짐하고 처진 체형의 경우 골반불균형뿐 아니라 족부의 변형에 의해서 팔자·안짱 걸음걸이가 변형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으로 족부검사를 통해서 확인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하체비만은 체지방에 국한된 다이어트가 아닌 체형을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우선이다. 틀어진 하체 균형을 방치하고 살빼기에 집착하는 경우 오히려 원치 않는 신체부위에 감량을 유도할 뿐이다. 되도록 체형과 하체비만의 경계를 잘 이해하는 곳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