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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제네시스, 베일 벗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한 뒤 탄생한 첫 콘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중형 럭셔리 세단의 모습이 담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럭셔리 쿠페 콘셉트카 ‘비전 G(Vision G)’에서 선보인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 나올 G70의 기반이 되는 모델이라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된 ‘뉴욕 콘셉트’는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245ps의 마력과 36.0㎏fㆍm의 강력한 토크를 확보했다.

외관을 살펴보면 제네시스 고유의 정제된 라인과 감각적인 볼륨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고유의 대형 그릴이 입체감 있고 슬림한 헤드램프와 어우러졌다.

범퍼 양쪽에 자리한 에어커튼은 측면부의 쐐기형 형상과 함께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표현했다. 측면부의 긴 후드와 휠베이스는 차량의 성능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운동감을 표현했고, 루프 라인을 따라 매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 또한 고급 스포츠 세단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엔 루프로부터 C필러를 타고 흘러내리는듯한 트렁크 라인이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를 살펴보면 운전석 앞에 미래 지향적인 느낌으로 자리잡은 21인치 대형 곡면의 스크린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볼록한 클러스터로부터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크린에는 기존 센터페시아의 기능 대부분이 포함돼 운전자에게 차량과 운행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전달한다.

1열에서 2열까지 시원하게 이어지는 센터콘솔에는 터치기능과 필기인식 기능이 탑재된 중앙 제어판이 자리해 스마트 환경을 극대화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6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와 프레스 행사를 마련했다. 총 294㎡의 전시장에 뉴욕 콘셉트를 비롯해 G90 2대와 G80(국내명 제네시스) 1대를 전시해 미국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ㆍ전기차(EV)ㆍ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도 신형 K7(현지명 카덴자)를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북미시장에 올해 하반기 신형 K7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 및 신형 K5(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도 전시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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