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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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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관련 ‘오해와 진실’ 자료 배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인터넷과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에 떠돌고 있는 루머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자료를 작성해 배포했다.

질본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최대 2년까지 전파가 될 수도 있다는데, 사실인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통상 2~7일 후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2년까지 전파가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무조건 소두증이 아이가 생기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원인들이 아직 다 밝혀지지는 않았고 뚜렷한 발병 경로도 입증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임신 중에 감염, 알코올, 유해물질 등 노출, 심한 영향실조 및 염색체 이상 등과 같은 원인에 노출되면 선천성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게 되면 격리돼야 한다는데 사실인가?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한 전파가 없고 일상적인 접촉은 물론이고 입맞춤이나 모유수유로도 전파된 사례가 없다.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던데 사실인가?

▷현재까지 예방접종은 없으나 모기 노출을 최소화해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활동 시 모기기피제 사용, 긴소매, 긴바지 착용을 하고 수면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염됐다 하더라도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회복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받으면 된다.

-국내 일반 모기들도 지카바이러스를 옮긴다는데 사실인가?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가 되며 국내 존재하는 흰줄숲모기로 전파가 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 특히 흰줄숲모기는 국내 모기 중 2~3%에 불과하다. 그러나 모기는 각종 질병과 관련이 있으므로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도 이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이 되는 건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은 그 국가에서 감염된 사례만을 얘기하며 우리나라는 브라질에서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사례이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에 들어가지 않는다.

-브라질산 닭고기를 먹으면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나?

▷지카바이러스가 음식물을 통해서 전파된 사례는 없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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