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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건강 취약계층 대상 결핵 검진 확대

 “소득격차가 건강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 형평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강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결핵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발병률이 높다.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1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결핵 신환자는 4만3,088명에 이르고, 해마다 2천 3백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강동구 결핵 신환자는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64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60세 이상 결핵 신환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결핵은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영양부족과 소홀한 건강관리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과 노숙인, 청소년, 외국인 등에 대한 결핵예방관리사업이 필요하다.

지난해 구는 독거 어르신과 노숙인 등이 자주 모이는 천호 공원에서 무료급식단체(주는 사랑 공동체) 등과 연계해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노인정, 노인교실 등 13개소의 노인 복지 시설과 4개소의 장애인 시설 및 외국인 시설과 보건소와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8개소 동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특히 장애인과 와상 노인을 위해 이동형 방사선촬영장비가 있는 대한결핵협회 원스탑차량을 이용했다.

추후 유소견자는 흉부X선 재검진 및 객담검사(가래검사)를 실시했고, 결핵유소견자와 결핵환자는 따로 등록해 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잠복결핵 예방을 위해 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결핵검사를 진행한다. 최근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고시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모든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고시원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검진도 실시할 계획이다.

3월 24일은 ‘결핵예방의 날’이다. 평소 결핵을 예방하고 관리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미니 보건소 ‘건강 100세 상담센터’와 방문건강관리센터 등과 연계해 결핵 이동검진 안내 및 결핵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일자산 그린웨이 걷기대회’ 등 각종 지역행사와 교육에 참가하는 지역주민에게 결핵바로알기 교육이나 리플릿을 통해 결핵의 위험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중점으로 결핵 이동검진 및 홍보를 통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강동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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