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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과자는 아이들의 전유물?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금, 미국의 입맛을 결정하는 것은 밀레니엄 세대다. 코트라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미국 인구 구성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레니엄 세대 때문에 제과업계는 좀 더 새롭고, 건강에 좋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과자들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고, 다른 세대들은 이 밀레니엄 세대들의 입맛을 따라가고 있다. 실제 힐샤이어 스낵의 제너럴 매니저인 제프 캐스웰은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스낵킹의 의미를 조금 더 복잡하고 다양한 옵션들로 확장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NPD의 보고서를 보면 과자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이대는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소비자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과자를 더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NPD Group의 식료품 분석가인 Darren Seifer는 “중노년의 나이에 접어들면 요리를 해서 먹여야 할 함께 사는 자녀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진출처=123RF]

물론 과자를 더 많이 먹게 된다고 해서 M&Ms 쵸코렛 같은 단맛의 과자를 엄청나게 먹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미국인들은 단맛 과자의 소비를 줄여가는 추세다. 과거 10년 동안 단맛 과자의 소비량은 약 5%감소했으나 같은 기간동안 감자튀김과 육포 같은 과자류는 7%정도 증가했다. 한편 요거트나 코티지 치즈 컵스같은 소위 ‘몸에 좋다고 하는’ 군것질거리의 소비량은 약 25% 증가했다.

Deerfield에 본사를 둔 Oreo과자를 만드는 Mondelez사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단맛 과자류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자 Mondelez사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고자 얇은 오레오(Oreo)를 출시했다. Ritz 크래커s, Cadbury 쵸코렛, Sour Patch Kids와 Honey Maid 통밀 크래커를 자사제품으로 갖고 있는 Mondelez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기존과자류보다 소형과자류를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회사의 전체매출에서 과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85%로 1년 전보다 10% 증가하였다“며 ”올해에는 큰 비율의 매출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도움말=KOTRA 시카고 무역관 강준경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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