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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적 노화와 심리적 허무감…‘노인우울증’ 극복 방법은?

국내 65세 이상의 인구는 전체의 7%이상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결과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부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고, 그 중 1/3은 우울증상을 보인다는 보건복지부의 조사결과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노인우울증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다. 노인우울증증상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기억력 저하, 무기력, 식욕 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보여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치매와 같은 중증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특히 증상을 방치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노인우울증특징이다.

이러한 노인 우울증원인에 대해 우울증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신체적 노화로 인한 불안감과 사회와 가정으로부터의 역할을 상실하면서 오는 허무감은 노인우울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한 경제적인 활동이 어려워져 생활고까지 겹치게 되면서 자살을 선택하는 노인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우울증의 원인은 자식과의 불화, 경제문제, 배우자와의 사별 등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신체기능의 저하도 문제다. 경제력, 생활력이 떨어지면서 자녀나 주변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도 불안감과 자아존중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하지만 노인들은 우울증을 단순노화 때문이라고 인식하기 쉽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고 신체적 증상의 일부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더구나 정신과에 거부감을 갖거나 우울증 사실을 자식에게 알리지 않는 일이 많다. 그러나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우울증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노인우울증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인우울증, 자가진단 후 필요하다면 치료 서둘러야

한의원 측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3개 이상이라면 이미 노인우울증 초기로 가족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모든 활동에 흥미나 즐거움이 없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든다. ▲어떤 일을 집중해서 하기가 힘들다. ▲지나온 삶에 대해 후회와 자책이 밀려온다. ▲밤에 잠들기가 매우 어렵다. ▲항상 피곤하고 기력이 딸리는 것 같다. ▲갑자기 정신이 흐릿해지거나 느려진 경험이 있다. ▲최근 갑자기 체중이 줄어들거나 늘어났다. ▲몹쓸 병에 걸리지 않을까 항상 두렵고 걱정된다.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임 원장은 “노인우울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심장의 허약’이다. 감정을 주관하는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아서 평생 동안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장기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기에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노화되고 지칠 수밖에 없는 것. 지친 심장에 활기를 넣어주고 원기를 충전하는 ‘정심방 치료’를 통해 감정 조절 기능을 회복하면 노인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심방 요법을 통한 노인우울증치료는 최상급 약재가 사용되어 신체적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맞춤 탕약, 침치료, 상담, 생활습관교정,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원장은 “한의원에서는 적절한 사회활동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시스템을 소개하고 여생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상담치료를 통해 긍정적 사고와 스트레스를 관리해 준다. 더불어 소외되고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치료와 신체의 균형을 도모하고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자하연의 치료가 함께 병행되면 노인우울증에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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