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는 지난 40년간 중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기록했다. 사업가로 외교관으로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했고, 1500점에 달하는 방대한 컬렉션을 오는 2019년 홍콩 서구룡문화지구에 들어설 M+미술관에 기증했다. M+의 지그 컬렉션 80여점을 미리 볼 수 있는 전시가 홍콩 쿼리 베이(Quarry Bay)에 위치한 콘월하우스(Cornwall House) 전시공간 아티스트리(Artistree)에서 열리고 있다.
류웨이(Liu Weiㆍ44)의 작품 ‘It looks like a landscape(2004)’. [사진(홍콩)=김아미 기자] |
장웨이, 왕광이 등 1950년대생 차이나아방가르드 작가들의 회화 작품부터 장환, 류웨이, 차오 페이, 정궈구의 사진, 영상, 설치작업들까지 시대별로 볼 수 있다.
홍콩=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