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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울리 지그, 중국미술 40년을 기록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급속한 산업화ㆍ도시화 물결 속에서 중국미술 역시 변화를 겪었다. 저우춘야, 류웨이 같은 작가들은 중국 공산당의 집단주의, 전체주의에 저항하기 시작했고, 이 시기 예술의 문법은 사회적 모순과 불의 속에서 억압받는 현대인의 삶을 끌어안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갔다.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는 지난 40년간 중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기록했다. 사업가로 외교관으로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했고, 1500점에 달하는 방대한 컬렉션을 오는 2019년 홍콩 서구룡문화지구에 들어설 M+미술관에 기증했다. M+의 지그 컬렉션 80여점을 미리 볼 수 있는 전시가 홍콩 쿼리 베이(Quarry Bay)에 위치한 콘월하우스(Cornwall House) 전시공간 아티스트리(Artistree)에서 열리고 있다. 

류웨이(Liu Weiㆍ44)의 작품 ‘It looks like a landscape(2004)’. [사진(홍콩)=김아미 기자]

장웨이, 왕광이 등 1950년대생 차이나아방가르드 작가들의 회화 작품부터 장환, 류웨이, 차오 페이, 정궈구의 사진, 영상, 설치작업들까지 시대별로 볼 수 있다.

홍콩=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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