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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롯데제과 이어 롯데호텔에서도 퇴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제과에 이어 상장을 앞둔 롯데호텔 이사직에서도 완전히 물러났다.

롯데호텔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사 21층 대표이사 회의실에서 제4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제외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73년부터 재직해 온 롯데호텔 이사직을 43년 만에 떠나게 됐다.

이번에 재선임된 등기임원은 신영자(75)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과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등이다. 이날 주총은 16분 만에 일사천리로 끝났고, 의장을 맡고 있는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 장선욱 롯데호텔 면세사업부문 대표, 박동기 월드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호텔은 호텔, 면세점, 월드, 리조트 등 4개 사업부문을 두고 있으며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총 4명의 대표이사를 두게 됐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임기가 끝나는대로 각 계열사들의 이사직에서 차례로 물러날 전망이다. 이미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7월 롯데의 ‘원 리더’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한데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롯데가 서류와 조직도에서 신 총괄회장을 완전히 배제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계열사의 신 총괄회장 임기는 △롯데쇼핑 2017년 3월20일 △부산롯데호텔 2016년 11월 △자이언츠 2017년 5월 △롯데건설 2017년 3월26일△롯데알미늄 2017년 8월10일 등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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