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대응 기자회견에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는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건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박근혜 정부가 경제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지만, 그럼에도 심판을 머뭇거리는 이유는 박 정부를 견제하지 못한 무책임한 제1야당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심 대표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진짜 바라는 것은 양당체제 극복이 아닌 제1야당이 되어서 그 일원이 되는 것이 솔직한 입장일 것”이라며 “그래서 사람, 기반, 조직 어떤 차별성도 보여주지 않고 양비론과 기계적 타협주의로 일관하게 될 것”이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더민주의 총선 구호인 ‘바보야 문제는 경제다’를 인용, “문제는 정당이고 대안은 정의당”이라며 “최소한 두자릿수 의석, 두자릿수 정당 지지율을 목표로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야권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선 더민주가 소수당인 정의당 후보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당 대 당 연대가 파기된 상황에서 저희가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공동의 승리 방안을 파국으로 몰고 후보간 단일화 종용은 소수당 후보사퇴 강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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