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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잡힌 식사, ‘뇌 질병’ 사망 위험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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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은 불균형한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뇌 질병으로 사망할 리스크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과 ‘리얼푸드’에 따르면, 국립암연구센터 등의 연구팀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은 불균형한 식사를 하는 사람과 비교해 뇌 질병으로 사망할 리스크가 20% 낮아진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균형 잡힌 어류, 고기, 대두 등의 주 반찬을 먹는 사람일수록 리스크가 낮아지는 경향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10개 지자체의 40~69세 남녀 약 7만9600명을 약 15년 간 추적하고, 그 사이에 사망한 사람과 식사균형 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어류 및 고기를 먹는 양이 많을수록 뇌 질병 리스크가 낮아진다는 것은 국내외의 논문에서 밝혀졌지만, 그 결과를 대규모 조사에서도 뒷받침한 것이다.

조사는 과거 1년간의 식사에 대해 약 150개 질문에 대한 답을 받아 식사 균형이 어느 정도 잡혀져 있는지를 점수화했다.

‘주식(쌀밥, 빵, 면)’, ‘부반찬(채소, 버섯, 서류 등)’, ‘주반찬(어류, 고기, 대두 등)’, ‘우유·유제품’, ‘과일’ 등 7개 항목으로 나누어 섭취량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각 10점으로 해서 최고 점수는 70점이 만점이었다.

평균점은 47.4점이었으며, 점수별로 4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가장 점수가 낮은 식사 균형이 나쁜 그룹(평균 34.2점)을 1로 한 경우, 가장 점수가 높았던 그룹(평균 60.3점)은 뇌경색 및 뇌출혈 등 뇌혈관의 질병 리스크로 사망할 리스크가 0.72 이었다. 암 등을 포함한 사망전체 비율도 0.85에 불과했다.

국립 국제의료연구센터의 한 연구원은 “지난 2005년 후생노동성 등이 만든 정부 식사 균형 가이드라인을 참고로 해서 부족하기 쉬운 채소 및 과일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에 힘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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