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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즐거운 한모금 ②] 당신이 물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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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물을 마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충분히 마시는 것은 고역이다. 입이 즐거운 대안은 수도 없다. 굳이 ‘맛없는’ 물을 마실 이유는 없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들에게 체중 감량의 비법을 물었을 때, 노년에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비결을 물었을 때, 하물며 도자기 같은 피부의 비결을 묻노라 하면 빠지지 않는 대답이 ‘물을 충분히 마시라’다. 굳이 돈을 들이지 않아도, 가깝게, 싸게 누릴 수 있는 물만으로도 얼마든지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다는 조언들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그들이 물을 찬양하는 이유, 그리고 우리가 물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 단순히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삶을 보내기 위해서 물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몸 속 체액은 몸이 제 기능을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역할에는 소화, 순환, 침 생성, 영양소 운반, 체온 유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즉,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곧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몸에 물이 부족하다면 뇌는 몸의 ‘갈증 체계’를 작동시켜서 물을 마시도록 한다. 이 때 마시는 것은 물, 주스, 우유 등 액체라면 어느 정도 갈증을 달랠 수 있지만 술은 금물이다.

▶잘 배출해야 건강하다=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변비를 해결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 역시 물이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장활동을 도와서 변비를 막는다. 만약 충분히 수분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이 수분 유지를 위해 대변으로부터 물을 끌어오는데 이것은 곧 변비와 직결될 수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까지 적절하게 섭취하면 일석이조다.

▶물은 신장을 건강하게 한다= 우리 몸의 주요 독성분은 요소질소로 신장을 통해 우리 몸 밖에 소변으로 배출된다. 적정량의 수분 섭취는 신장이 우리 몸의 독소를 걸러내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돕는다. 수분 섭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면 소변이 짙은 빛을 띤다. 만성적으로 수분 섭취를 게을리 하면 신장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탄산, 주스 대신 물을 마셔라= 체중감량을 할 때 물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물이 실제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주스, 콜라 등 칼로리가 높은 음료 대신에 선택하기에는 좋은 대안이다. 실제로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물을 제대로 마실 경우, 평소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흐름을 조절하기 쉽다. 여기에 수분함량이 높으면 쉽게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물은 근육에 혈기를 더한다=세포는 체액의 균형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한다. 근육을 많이 썼을 때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근육이 적정량의 수분을 갖고 있지 않을 때 근육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통증까지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운동 중에는 탈수현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수시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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