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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훈 中博 관장 “13개 박물관 수장고 열 각오” 개방성 강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영훈(60)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열린 박물관’을 선언했다.

지난 14일 취임한 이 관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주박물관에 근무할 때 황남대총, 천마총 전시를 하면서 수장고에 있는 유물을 찾아내 소개한 경험이 있다”면서 “(오랜 세월 은둔해 있다 최근에야 제한적으로 개방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 뿐 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13개 소속박물관의 수장고까지 열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관계 기관은 물론 공립, 사립 박물관과도 보폭을 맞추겠다”며 “몇몇 프로젝트에는 객원연구원을 도입하는 등 열린 자세로 관련기관, 학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수장고에 있는 유물 38만여점의 연구와 조사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오래된 소장품을 ‘새로운 과거’로 재탄생시켜 전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관장은 올해 4월부터 진행하는 경주 서봉총(瑞鳳塚) 발굴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서봉총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발굴조사를 통해 금관을 비롯해 유물 570여점이 나온 신라 고분이다.

올 주요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프랑스 러시아에 전시될 ‘한국도자명품전’(프랑스 4~6월, 러시아 7~11월),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전(7월4일~9월4일), 신안해저 특별전(7월26~10월9일), 도시속 미감(10월4일~11월23일),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12월19~2017년 4월9일) 등을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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