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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뉴 투싼에서 내리는 송중기…차량 PPL의 ‘좋은 예’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가 타는 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이 드라마속 주인공과 가장 어울리는 차로 꼽혔다.

SK엔카직영이 지난 3월 성인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후’의 송중기와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꼽혔다고 1일 밝혔다.

올 뉴 투싼은 촬영지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장면에 산뜻한 아라블루 색상의 올 뉴 투싼이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 볼 수 있는 파워풀한 주행이 박력 넘치는 군인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 “올 뉴 투싼만의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주인공과 닮았다”, “SUV의 단단함이 군인 역할과 잘 연결돼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다”는 등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과 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사진=KBS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2위는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주인공 한지훈(이서진 분)의 차로 등장하는 BMW i8이 차지했다. i8은 차 문이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독특한 형태가 눈에 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로 신차가만 약 2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다.

응답자들은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의 주인공과 i8이 닮은 것 같다” “주인공의 성격과 나이에 맞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답하며 고성능 슈퍼카와 재벌 2세의 조합을 평가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에 등장한 닛산 쥬크 역시 2위에 올랐다. 여주인공 고혜림 역의 배우 한예슬이 타고 등장한 쥬크는 SUV와 쿠페가 조합된 독특하고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드라마에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응답자들이 극 중 엉뚱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여주인공 과 잘 어울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3위는 푸조 308이 차지했다. 308은 웹툰 원작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차로 등장했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주인공 이상태(안재욱 분)의 차로 등장하는 볼보 XC60은 4위에 올랐다. 볼보의 정통 SUV 모델인 XC60은 최첨단 안전 장치와 편의 사양,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어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인 주인공의 차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드라마 주인공의 캐릭터와 극 전개에 적절하게 녹아 드는 진화된 방식의 간접광고(PPL)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주인공의 직업이나 성격과 잘 어울리는 간접광고는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차의 주행 모습이나 디자인을 기억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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