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 동안의 조건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가운데, 동안으로 보이는 이상적인 얼굴 비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이 출연해 동안의 조건으로 얼굴 각도가 중요한 이유와 이상적인 얼굴 비율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동안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입체자’의 등장으로 스튜디오 내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반응 또한 더욱 뜨거워졌다.
입체자를 이용하면 턱선과 눈꼬리의 각도 차이로 동안을 판별할 수 있다. 그러나 입체자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동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
보통 얼굴을 이마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코끝까지, 코끝에서 턱 끝까지 상안:중안:하안으로 나누어 볼 때 각각 1:1:0.8을 이룰 때 동안으로 보이는 이상적인 얼굴 비율로 간주한다. 턱이 짧을수록 어린 아이의 얼굴에 가까운 구조라 볼 수 있으며, 얼굴의 세로 길이가 짧을수록 어려 보이는 얼굴이 된다.
얼굴의 길이는 이마의 길이, 코와 인중의 길이, 턱끝의 길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얼굴이 길어 보이는 얼굴인 경우 전체적인 비율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당하는 부위의 문제를 확인할 때 정확한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상안, 중안, 하안 중 어느 특정 부위가 유난히 긴 경우 해당 부위만을 선택해 길이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안이 길면 이마축소술, 중안이 길면 인중축소술, 턱끝이 길면 턱끝수술 등 문제가 되는 부위를 확인하고 각 부위에 해당하는 성형수술로 개선해 얼굴 세로 길이를 줄이고 동안 비율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얼굴이 길어지도록 유도하는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이다. 턱을 괴는 습관, 엎드려 자는 습관,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은 턱의 발달을 과도하게 촉진시켜 얼굴 각도를 망치고 노안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을 개선해 얼굴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