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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가는 환절기 감기, ‘아연’을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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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독한데다가 쉽게 낫지도 않는다. 일주일 꼬박 감기기운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 정도다. 내과며 이비인후과를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면 ‘지긋지긋’한 환절기 감기가 결코 나만의 일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점차 더 심해지는 일교차에 떨어질 기미 없는 감기를 달고 사는 것이 일상이 됐다면, 이제는 감기와 이별을 준비해볼 때도 됐다. 삼시세끼 든든한 밥상, 약을 잘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 ‘아연’까지 더해진다면 감기와의 이별을 앞당길 수 있다.

아연은 우리의 전 생애에 있어서 신체를 자라고 발달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미네랄 중 하나다. 아연은 건강한 면역시스템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며 몸이 스스로 치료하는 과정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세포를 형성하는 것에 일조한다.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감기를 막을 수는 없지만 감기로 고생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출처=123RF]

'리얼푸드'에 따르면 소고기, 게나 굴 등 갑각류, 닭이나 칠면조 등에서 볼 수 있는 짙은 색깔의 살 등은 아연의 좋은 공급원이다. 또한 아연은 정체된 곡물보다 통곡물에 더 많이 들어있는데, 정제과정에서 제거되는 부분에 대부분의 미네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전염병 학술지(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감기가 걸린 기간 동안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약 13mg의 아연을 섭취한 성인의 경우 플라시포 약을 받은 이들에 비해 약 3일 정도 감기가 빨리 낫는 것으로 발견됐다.

앞서 말했듯, 아연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핵심적인 과정들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아연이 결핍됐을 때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연 결핍 현상 역시 여러 시기에서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아연이 적거나, 혹은 몸에서 제대로 흡수를 하지 못하거나, 아연의 필요량이 많은 성장기도 여기에 포함된다. 아연이 충분하지 않으면 성장속도가 더뎌지고 머리가 빠지며 정력이 저하되고, 질병에 걸렸을 때 쉽게 낫지 않거나, 식욕이 저하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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