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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완성차 기업에도 봄이 왔네…3월 내수 일제히 증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개별소비세 연장과 신차효과 등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 5곳 모두 3월 내수실적에서 전년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기업들이 발표한 3월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7.2% 증가한 6만216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875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7053대(하이브리드 536대 포함), 그랜저 4550대(하이브리드 544대 포함), 엑센트 173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197대를 기록했다.

각사별 판매를 주도한 모델. 현대차 아반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250대가 판매 되며 지난 달에 이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3289대, EQ900가 3570대 판매되는 등 총 6859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7245대, 투싼 5202대, 맥스크루즈 1126대 등 전년 동기보다 20.8% 늘어난 총 1만357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5만510대를 판매했다.

각사별 판매를 주도한 모델. 기아차 K7

3월 국내 판매는 신형 K7이 큰 인기를 얻으며 구형 모델 포함 총 6256대 판매돼 2009년 12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두 달 연속으로 경신했다.

K7은 특히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월간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K5도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판매돼 중대형급 세단들이 선전을 펼쳤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차의 주력 RV 차종들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세 차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RV 차종의 판매도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기아차의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61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6075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4924대가 판매됐다.

8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차종으로 돌아온 모하비는 2008년 1월 첫 모델을 선보인 이래 역대 월간 최다인 1929대가 판매돼 기아차 RV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한국GM은 3월 한 달간 내수판매는 1만686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실적이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3월 실적으로는 최대치이다.

각사별 판매를 주도한 모델. 한국지엠 스파크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경차인 신형 스파크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87.7% 늘어난 9175대가 팔렸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한국GM의 최대 판매량이다.

작년 8월 국내 출시된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3월에 2009대가 판매됐고 소형 SUV인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1002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대표적 모델 티볼리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판매량이 늘며 3월 내수 4797대를 기록해 전년 3월보다 17.5% 늘었다. 

각사별 판매를 주도한 모델. 쌍용차 티볼리
각사별 판매를 주도한 모델.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자동차도 3월 첫출시된 SM6이 6751대 팔리며 월 내수 판매 실적은 1만235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70.5% 성장했다. 이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3월 내수 판매 1만대 이상 실적을 올린 것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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