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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두렵지않아②] ‘유산소 운동’을 대하는 흔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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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두꺼워진 허리, 바지를 막아서는 하체, 겨울의 잔재를 없애는 방법은 ‘태워버리는 것’이다. 트레드밀을 달리고 열심히 사이클을 타는 등 지방을 태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바로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유산소운동에도 룰이 있다. 잘못된 유산소운동은 노력 대비 탐탁찮은 결과물을 내놓기도 한다. 효과적으로 쌓인 지방을 날려버리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시 지켜야할 것들을 숙지하는 것이 먼저다. 


[사진출처=123rf]

▶트레드밀에서 시작해 트레드밀로 끝?=유산소는 지겹다. 특히 계속해서 트레드밀만 주구장창 타는 것은 지겹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을 앞둔 헬스장의 트레드밀은 장사진을 이룬다. 트레드밀로 시작해 트레드밀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근력운동이 병행돼야한다고 지적한다. 근력운동은 근육을 만들뿐더러 기초대사량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더 많은 근육을 만들수록, 매일 소모하는 칼로리도 더 많아진다. 케틀벨 스윙과 같은 운동은 근력강화와 유산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지방을 태우려면 ‘공복’ 운동을 하라?=차도 가스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하물며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로 운동을 하는 것이 몸에 좋을리 만무하다. 공복 유산소를 하면 칼로리 소모를 태우기 위해 우리 몸이 체내의 지방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논리지만, 정작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지방세포의 지방이 아닌 근육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충분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운동 약 90분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일 조각이라든가, 저지방 요거트에 그래놀라 등 곡물을 섞어먹으면 좋다. 운동 전 가벼운 식사 후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운동을 할 때 충분히 소화가 되도록 한다.

▶근력운동이 먼저냐 유산소가 먼저냐=유산소를 하고 남은 시간에 근력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충분히 유산소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 근력→유산소의 순서로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체중감량에는 더 효과적이다. 유산소운동을 먼저하게 되면 몸 속 연료를 ‘소진’하게 돼 결과적으로는 근력강화운동을 제대로 하기 힘들다. 혹 근력과 유산소 각각의 운동에 집중하고 싶다면은 하루는 근력, 하루는 유산소 등 하루에 한가지 종류의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숫자에 집착하지 말자=유산소가 지겨운 건 맞다. 유산소를 할 때면 오지 않을 것 같은 끝을 기다리며 시시때때로 시간과 소모한 칼로리를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레드밀이 알려주는 숫자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특히 칼로리의 경우 기계가 대략적으로 추측한 숫자가 제시될 뿐, 정작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떠한 방법으로 운동을 했고 어떻게 느끼느냐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로 트레드밀을 달렸다면 평소보다 더 적은 시간동안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는 뜻이 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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