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우리나라 3대 대표 발레단이 참여하며, 중견안무가의 탄탄한 작품과, 젊은 안무가의 도전적인 작품이 다채롭게 어우러질 예정이다.
먼저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강수진 예술감독 부임 이후 국립발레단에서 공연됐던 대표적 작품들을 5월 13~14일 만날 수 있다.
존 크랑코 ‘오마주 더 볼쇼이(Hommage à Bolshoi)’를 비롯, ‘고집쟁이 딸’,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발레부터,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였던 창작발레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돼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두엔데, 마이너스7’로 CJ토월극장에서 모던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김용걸의 대표작 ‘Work 2 S<사진>’는 무용수의 순수한 육체 움직임만으로 모던발레의 매력을 낸다. 이원국발레단의 클래식발레 ‘신데렐라’는 동화 ‘신데렐라’를 발레로 그려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올해에는 두 개의 기획공연이 마련됐다.
‘해외안무가 초청공연(5월 24~25일)’이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뒤셀도르프 발레학교 교수로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엣지 오브 서클(The Edge of the Circle)’과 ‘콘트라스트(Contrast)’ 두 작품을 국내 초연한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이원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 엄재용과 함께 댄싱9의 우승자 윤전일, 이선태, 임샛별 그리고 한류리, 조현상, 김다애 등 한국 최고의 스타 무용수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해외콩쿠르 수상자 초청공연(5월 23~24일)는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수상한 차세대 젊은 무용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과 함께 하는 발레체험클래스가 올해 2회로 늘어난다. 또 국립발레단 출신 사진작가 박귀섭이 발레무용수의 몸을 주제로 자신의 작품 설명과 함께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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