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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다문화 예비맘 임산 돕는 건강교실 운영

강동구(이해식 구청장) 다문화 자녀는 2011년 1,151명에서 2014년 1,30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 여성들은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낯선 타국 생활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먼 타국에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기는 형편상 어렵기 때문에 다문화 예비맘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강동구는 4월부터 <다문화 예비맘 원스톱 건강교실>을 신설, 운영한다.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와 영양플러스 영양사가 신생아 관리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자녀를 출산,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역사를 배치해 다문화 여성들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3기(9회)로 계획된 <건강교실>은 산전관리, 신생아 및 영유아 관리전반, 연령별 이유식 시연 등 교육 진행 후 모성실과 영양플러스 사업과 연계를 통해 임산부 영양제 지급과 영양상담 등 1회 보건소 방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전후로 개별 산전관리 및 영양 상담도 가능하다.

다문화가정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관심 있는 다문화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건강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1회 차에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2회 차에는 신생아 관리, 영유아 안전 관리 및 CPR 교육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배우고, 올바른 모유수유 자세와 이유식 시연을 하는 등 실습 시간도 갖는다.

강동구보건소 1층 영유아 모성실(☎02-3425-6734), 영양플러스(02-3425-6697)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 예비맘들이 신생아 관리를 포함한 안전교육을 통하여 자녀 돌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모유 수유 교육 및 이유식 시연 등의 다양한 교육으로 모유 수유율 향상과 다문화 자녀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한다.

‘다문화 예비맘 원스톱 건강교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산후 도우미와 기저귀 지원 사업 안내를 통해 지원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다문화 예비맘들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상호 간의 정서적 지지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는 2010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 명랑운동회’, ‘합동결혼식’,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으로 다문화 가족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난 2월부터 다문화 가족이 동주민센터 1회 방문으로 전입 신고와 체류지 변경 신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내 다문화 가정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양 튼튼 프로젝트’ 아동요리 교실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건강한 식재료를 골라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면서 정서적 공감대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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