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창업으로 눈길 돌리는 청년들…기술 기반 1인 창업 아이템 ‘출장세차’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인원을 삭감하면서 청년 실업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청년 실업률은 12.5%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나마 취업에 성공한 이들도 비정규직과 같은 불안정한 일자리가 64%에 달한다. 이렇듯 바늘구멍보다 좁은 취업문과 취업을 해도 불안정한 고용 환경 탓에, 결국 사회의 계급을 결정짓는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라는 자조적인 의미의 수저계급론도 등장하고 있다.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사회의 양극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청년실업률이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고착화 될 우려가 높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로부터 빠져 나오기 힘든, 일명 ‘무업(無業)사회’를 겪은 일본을 그대로 쫓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 것.

이러한 이유로 원하는 업무환경을 직접 개척하고자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 층이 느는 추세다. 그러나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 창업자에게 초기 창업비용은 부담이 크다. 자본력이 부족해 당장 큰 돈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최근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창업이 선호되고 있는 이유다. 소자본 창업은 초기비용이 저렴하며 인건비 절감 등으로 인한 고정비 지출을 절약할 수 있어, 운영만 잘한다면 투자 대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출장세차는 고정비 없는 무점포 1인 창업 업종으로, 초기 교육 비용 외에는 권리금이나 임대료, 고가의 장비로 인한 비용 부담이 없다. 최근에는 어플을 이용한 O2O방식의 출장세차 서비스가 등장해, 영업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어플에서 출장세차를 원하는 고객과 세차 매니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줘, 앱에 매니저로 등록만 되어 있으면 언제든 이용자와 접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맥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청년창업자에게는 창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O2O 방식을 차용한 어플 기반 출장세차서비스 조이앤워시 관계자는 “출장세차는 100조 규모에 달하는 자동차 애프터 시장을 기반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물 없이 세차가 가능한 친환경 워터리스 세차 기술을 활용한 기술 창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대리운전앱 ‘조이앤드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코온에서 출시한 세차중개 플랫폼 조이앤워시는 오는 4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세차매니저를 모집하고 있다. 3일 간의 세차 매니저 교육을 통해 워터리스 세차 기술과 어플 이용 방법을 안내하며, 뿐만 아니라 세차 도구 및 용품, 유니폼, 차량 자석스티커, 명함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워터리스 출장세차 창업 관련 정보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본사에서 개최되는 창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dw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