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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춤했던 수입차, 또다시 가속페달…月 2만4000대 돌파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지난 1, 2월 주춤했던 수입차가 3월 또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질주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09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대비 3.7%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달 2만2280대 대비 8.1% 증가한 실적이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2월 2만4366대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1,2월 내리 하락하다 3월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5만5999대)은 1,2월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5만8969대) 대비 5.0%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3월 수입차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벤츠는 한달간 5162대를 팔며, 수입차로는 2번째로 월 판매량 5000대의 고지를 넘겼다. 수입차 최초의 월 5000대 기록은 BMW가 지난해 12월에 돌파한 바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각 세그먼트 별로 판매가 좋았고 올초 출시한 SUV 신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위는 4317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으며, 폴크스바겐은 3663대로 3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2552대로 4위, 랜드로버가 1130대로 5위를 차지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1526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1508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930대) 순이었다. E클래스의 1위 등극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벤츠코리아는 올 6월 신형 E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 명목으로 E클래스에 한해 1000만원 이상 싸게 판매했다. 폴크스바겐의 골프와 티구안은 지난해 발생한 디젤 파문에도 여전히 베스트셀링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차가 대세를 유지했다. 유럽차 19442대(80.7%), 일본 2988대(12.4%), 미국 1664대(6.9%) 순이었다.

디젤차 판매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디젤 1만6628대(69.0%), 가솔린 6364대(26.4%), 하이브리드 1066대(4.4%), 전기 36대(0.1%)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더불어 영업일수 증가 및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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