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분기 6조1400억원 보다 많은 것이다.
이 회사가 거둔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2조원 가량이나 초과하는 것이다. 시장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웃돌 수 있었던 것은 갤럭시S7의 양호한 판매로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좋았던 데다 연초 환율 상승으로 매출증대 효과를 본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갤럭시S7의 판매대수가 1000만대에 육박해 기존 추정치 보다 40% 가량 많고, S7엣지 비중도 50% 수준으로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i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