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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케팅’ 부를 또 하나의 뮤지컬 ‘스위니토드’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올해 상반기 티켓 예매 ‘혈전’을 부를 또 하나의 뮤지컬이 공개됐다. ‘스위니토드(프로듀서 신춘수ㆍ박용호, 연출 에릭 셰퍼)’다.

오디컴퍼니(대표 프로듀서 신춘수)가 오는 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일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캐스팅이 6일 공개됐다.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 토드 역은 조승우와 양준모가, 러빗 부인 역은 옥주현과 전미도가 맡게 됐다.

미국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ㆍ작사하고 영국 출신의 극작가 휴 휠러가 대본을 쓴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1979년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유리스 시어터 (Uris Theatre)에서 초연됐고, 같은 해 최우수 연출상 등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왼쪽부터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사진제공=오디컴퍼니]

한국어 초연은 2007년. 당시 뮤지컬 제작사 ‘헤븐’이 한국어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맡았다. 9년만에 재연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와 박용호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 공연사업부문 대표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6월 신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먼저 공연을 올리고, 이후 박 대표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예릭 셰퍼는 이번이 한국어 공연 데뷔작이다. 에릭 셰퍼는 스티븐 손드하임과 오랜 시간 작업을 함께 해 온 연출가로, ‘스위니토드’ 외에도 ‘레미제라블’, ‘캬바레’, ‘헤드윅’ 등 다수의 뮤지컬 명작들을 자신이 세운 ‘시그니처극장(Signature Theatre)’을 통해 선보여 왔다. 지난 2009년에는 토니상 ‘최고의 지역극장(Regional Theatre)’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조승우, 옥주현 두 뮤지컬 톱배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올해 초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할로 호평받은 양준모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베르테르’ 등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낸 실력파 배우 전미도가 더블 캐스팅 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팀도 주목할만 하다. 음악감독 원미솔, 무대디자이너 오필영, 조명디자이너 이우형, 의상디자이너 조문수, 음향디자이너 권도경, 분장디자이너 김성혜 등 ‘지킬앤하이드’와 ‘맨오브라만차’를 거쳤던 스태프들이 대거 합류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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