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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세·신차 후광…국산차, 1분기 안방성적‘A++’
총 36만8492대…5년만에 기록갱신


국산차의 올해 1분기 내수판매가 5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재인하 호재에 3월 한달간 쏟아진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쌍용차, 타타대우, 대우버스 등 국내 완성차 업체 7개사의 올해 1분기 내수판매는 총 36만8492대였다. 이는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인 36만2856대(2011년)를 5년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이같은 내수 판매 실적 상승은 개별소비세 재인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종료했던 개소세 혜택을 6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초 주춤했던 국산차 내수 판매량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3월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7.2% 증가한 6만2166대,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5만510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SM6의 돌풍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판매만 1만235대를 기록했다. 이는 6년만의 내수 1만대 돌파다. 한국GM의 내수판매는 1만68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3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로, 호실적은 경차인 신형 스파크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87.7% 늘어난 9175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에 내수 9069대를 기록했다.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가 쌍끌이 흥행을 이끈 덕분이다. 여기에 기아차가 준대형 세단 ‘신형 K7·사진’을 출시하고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차인 ‘아이오닉’, 르노삼성이 중형세단 ‘SM6’를 출시하는 등 굵직한 신차들이 1분기에 쏟아진 것도 호(好)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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