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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격 앞둔 신형 말리부, 1.5, 2.0 터보 2종 출시 확정
-‘터보차저’ 단 신형 말리부 출격…중형 세단 경쟁 치열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자동차 업계에서 오랫만에 중형 세단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쏘나타와 K5이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가세하면서다.

1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르면 4월 말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의 9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르면 4월 말 늦더라도 5월 초에는 신형 말리부를 공개하고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현재 부평공장에서는 신형 말리부의 시험용 차량 생산에 돌입했다.

말리부는 1960년 1세대 모델이 탄생한 후 50여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쉐보레의 베스트셀링카다.

9세대 신형 말리부는 완전변경 모델로, 이전 모델 대비 차체는 더욱 커졌다. 그럼에도 구형 모델에 비해 몸무게를 130kg 감량하며 연비를 끌어올렸다. 신형 말리부의 공차중량은 1418kg에 불과하다.

국내 판매 차종은 1.5 터보와 2.0 터보 2종으로 출시된다. 1.5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을 발휘하고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각각 6단 자동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터보 모델은 터보 차저로 엔진에 보내는 공기 양을 인위적으로 늘려 동력 성능을 강화한 차로, 엔진 배기량이 낮아도 순간 가속성능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특히 배기량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국내에선 경제성이 뛰어나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터보 모델 출시가 늘고있는 추세다. 다만 내구성을 생각하면 자연흡기 엔진이 더 우위에 있고, 수리 비용도 터보 모델이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고, 전방추돌방지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됐다. 실내 디자인은 센터페시아 상단 8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되고 마이링크2가 적용돼 구글 카플레이와 연동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말리부는 지난해 8월 기준 전세계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한 인기 차량”이라며 “신형 말리부 출시로 갈수록 위축돼가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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